MS. Computer Science, University Of Southern California

즐겁고 행복한 시간들을 기록하고 남기는 이야기 세상입니다

전문적이기보다 개인적인 글들이 많습니다. 많은 관심과 댓글 부탁드립니다

 

꼬옥 이루고 싶었습니다.

 

마음 한구석의 요동치는 한마디

 

" 넌 꼬옥 할 수 있다.. 왜냐.. 왜냐.. 넌 너니까..~~~ "

 

그렇게 시작한 것이 여기까지 왔습니다.

 

사설이 길면 패스 하신다고요??

 

잠시만요..

 

잠깐만요..

 

시작할께요..~~~

 

사랑합니다.~~~

 

 

 

 

 

 

어쩌다보니 84수를 하였지만 아쉬움이 남는 조과였습니다.

 

이유는 전날 오전 11시까지 47수를 기록하였기에 내심 100수 이상을 기대했었습니다.

 

화장실 가는 것도 참고.. 참고.. 참아가며.. 방광 터질때까지 버티고 버텨 잡았습니다.

 

아니.. 꼬옥 잡고 싶었습니다.

 

전 남자거든요.. 남자가 갑빠가 있죠.. ㅋㅋㅋ

 

아참....

 

살림망도 바꾸었습니다. 꼬기들이 잘보이는 살림망으로..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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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낙지세상님은 살랑 살랑해도.. 저보다 많이 잡으시네요.. 자리 탓 하기 힘든 자리였으며 낚시 기법의 차이가 있고 찌가 차이가 있었지만..

 

그래도 그렇지.. 어찌 살림망까지 터질 정도로 잡고 말이죠..

 

그것도 잘꺼 다 자고.. 먹을꺼 다 먹고.. 화장실 갈꺼 다 가고..

 

음..

 

상대적 박탈감이란 것이 낚시에도 존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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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23일 오전 1시 59분..

 

이시간에 뭐하는 거냐면요..

 

전 23일 서하남에 있는 서하남 낚시터에서 손맛을 보고 있었습니다.

 

정말입니다.

 

이때 왠지 궁금하더라구요.. 수곡지에 있는 채경빠는 얼마나.. 잡았을까..

 

그래서 전화를 했지요.

 

그랬더니... 그랬더니.. 계속 웃더군요.. 계속..

 

지렁이가 없다고 하면서.. 계속 웃었습니다..

 

" 하하하하하하하하... X 100배 "

 

이렇게요.

 

그래서 한번 떠 봤습니다.

 

" 나 지렁이 3통있다.. 지금 "

 

그러니.. 계속.. 웃습니다.. 계속..

 

그래서.. 알았습니다.

 

지렁이가 절실한 것을..

 

그런거 있잖아요.. 멀어서.. 부탁하기 힘든.. 뭐. 그런거..

 

그래서.. 서하남에서 10시에 출발했습니다.

 

지렁이..배달하러 갔습니다. 지렁이.. 지렁이.. 김유신 장군님은 황산벌까지.. 살배달도 하시던데..뭐.. ㅋㅋㅋ 

 

산넘고 물건너.. 고라니의 사투를 넘어.. 그렇게... 지렁이 배달을 했습니다.

 

이후.. 채경빠가 잉어 미터급을 잡아내는 것을 보고.. 넘 낚시가 하고 싶어..

 

오빈으로 일찍 들어갔습니다.

 

그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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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마리 잡으니.. 피곤이 밀려오고.. 그래서.. 신데렐라인 저는 꿈나라로 갔지요.

 

전 꿈속에서 시물레이션 하기가.. 특기입니다. ㅋㅋ

 

눈을 떠보니..  낙지세상님이.. 옆에서 낚시를 하고 있네요.. ㅋㅋㅋ

굿모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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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준비했습니다.

 

글루텐과 지렁이. 그리고 떡밥...  ( 떡밥이 정말 중요합니다. 정말.. 정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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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지 세상님의 한수인지..

 

아니면 배려인지.. 어분당고 연습을 하십니다. 어분 당고..

 

왜...

 

왜...

 

잡이터에서.. 어분당고.. 연습을..

 

이유는.. 저와 같이 경쟁을 하면.. 제 자리에 고기가 빠질까.. 하는 배려였습니다.

 

하지만 오빈 낚시터는 자리가 거의 평준화 되어 있습니다.

 

 

특히.. 아침장과 낮에도 꾸준히.. 고기가 나와 주었습니다.

 

다만 저녁은 자리에 따라 다소 편차가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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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슬렁..어슬렁.. 채경빠가 왔습니다.

 

커피를 사들고..

 

하지만.. 본심은.. 잠을 자고 싶어서.. ㅋㅋㅋ

 

 

그렇게 잠을 자면서.. 잠시.. 사진을 보여줍니다.

 

수곡지에서 잡았다네요.. 이렇게나 많이..

 

하지만..

 

하지만..

 

하지만..

 

제 살림망은 보여주지 않았습니다. 놀랄까봐요..

 

거의 50수가 넘은 상태였기 때문이죠. ㅋㅋㅋ

 

그때..마음 속으로 다짐했죠..

 

" 100수 찍는 걸 보여주겠다.. 꼬옥.. 보여주겠다. ㅋㅋㅋ" 이러면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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낚시에 넘 푸욱 빠져서.. 화장실도 못가고.. 몸이.. 말이 아닙니다.

 

일단.. 동네 한바퀴를 하면서.. 다시 심기일전합니다.

 

오른쪽부터 대박이님, 붕어알3개님, 꼴통붕어님, 아우라님, 그리고 아토미 고문님...

 

정말 열심히.. 하십니다.

 

아토미 고문님 아이스크림 정말 맛있었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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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잔교에도 장박을 하시는 조사님이 계시네요.

 

오빈낚시터 사장님께 말씀하시길 중앙잔교에서.. 4짜가 나온다고 합니다.

 

저 자리에서 꼭 해보고 싶지만.. 날이 점점 더워지네요.

 

다음에 날 선선해지면.. 도전해보겠습니다.

 

그때까지는 그림에 떡... ㅋㅋㅋ

 

전 더위에 무척 약합니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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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내기가 끝난 논입니다.

 

농부님의 땀 방울에 감사를 드립니다.

 

꾸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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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점앞 잔교입니다.. 꾸준히 나오는 명당자리입니다. 자리 편차가 거의 없고.. 낮 밤 가릴 것 없이 잘 나오는 자리입니다.

 

평균 조과가 40수 이상이라는 곳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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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 참 간사한 것이..

 

많이 잡았다 느끼니.. 쉬고 싶어지고.. 놀고 싶어지고.. 그렇더라구요.

 

저녁으로 닭볶음탕과.. 소주 한잔을 하니.. 잠이.. 솔솔...

 

그렇게 하다 새벽 2시에 일어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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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가 옵니다.. 보슬 보슬.. 아니고.. 뚜..두...두...둑.. 비가 들이칩니다.

 

앞쪽에서..들이칩니다.

 

1시간 버텨 봅니다... 옆 붕어알3개님은 잘 잡아 내십니다.

 

나중에 알았습니다... 글루텐으로 잡아내고 있으셨다고..

 

전 지렁이로...지지고 있었습니다.

 

여기서..팁 하나..

 

지렁이는 찌올림이 좋고.. 탑까지 찍어주지만.. 그때.. 그때.. 글루텐을 잘 사용하면 3배 이상의 조과를 올릴 수 있습니다.

 

와이삼부터 도전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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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잠에 들고 일어나보니.

 

옆에.. 옆에.. 낙지님이..웃고 있습니다.

 

1타 1피라고..

 

불길합니다.. 역전된 것 같은 분위기..

 

그랬습니다.

 

머피의 법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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낚시를 정리하고 ..

 

아침을 먹으면서.. 사진을 찍어보았습니다.

 

저와 함께 출조하신 분들이며.. 먼저 낚시 접으신 대박이님.. 아우라님은 사진에 없습니다. 아쉽네요..

 

사진 찍는 것을 잊을 정도로 열심히..낚시를 했습니다. 정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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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을 못찍어..

 

오빈 사장님이 올려놓으신 사진을 슬쩍.. 빌립니다.

 

접니다.. 분납쟁이.. 열심히.. 잡고 있습니다.. 빛이 납니다. 멋집니다..

 

ㅋㅋㅋㅋ 아우라님..옆에서..놀랍니다.

 

왜냐.. 저는 잡이터에서 10마리만 잡으면.. 놀고.. 사진찍고.. 그랬습니다.

 

분납쟁이 제가.. 이렇게 열심히.. 고기 잡는 것을 본적이 없는 것이지요..

 

아우라님...

 

저도 고기잡을 줄 아는 조사랍니다.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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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큐부회장님도 열심히 잡으십니다.

 

역시.. 멋지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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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지세상님도 열심히..걸어내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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꼴통붕어님도 걸어내시고.

 

다른 조사님들도..열심히..걸어내시고.. 자리 편차가 거의 없었습니다.

 

다만.. 어떤 미끼를 사용하고.. 채비를 준비하냐의 차이정도.

 

그리고 자신만의 노하우.. 등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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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이 뭐가 필요하겠습니까..

 

조과가 말해주는 것이죠..

 

저기압에..비까지..

 

악재가 있었지만..

 

지큐부회장님은.. 60수 이상을 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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붕어알3개님.. 고수중에 초 고수이십니다.

 

내림.. 중층.. 올림.. 그리고 전체적인 낚시에 대한 지식이.. 상당하셨습니다.

 

40수 이상을 하셨습니다.

 

다음에도 함께해요... ^^

 

함께 낚시해서 반가웠고요.. 즐거웠으며.. 커피 맛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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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의 욕심은 끝이 없나 봅니다.

 

1마리만 잡아도 즐거웠던 때가 있었습니다.

 

사람들과 함께 하는 것이 즐겁고.. 잡이터에서.. 등어리 지지며..자는 것이 좋았습니다.

 

자연과 벗삼아..

 

조우들과 함께..

 

술한잔..살짝하는 것이 좋았습니다.

 

100수 조사도 되보고 싶어.. 이렇게 노력을 해봤습니다.

 

다음에는 힐링을 하는 낚시를 하고 싶습니다.

 

화장실.. 못가니.. 넘 힘들어요.. 고기 빠질까봐..불안해하고..

 

이제는 즐기는 낚시를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다음은 다양한 사진과..이야기로 다시 찾아 뵙겠습니다.

 

커밍 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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