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손가락은 내가 주인이지만
말을 듣지 않는다
그저 열심히 길들여야 한다
10 손가락이 내 마음대로 안됨 ㅠㅠ
피아노 레슨을 지난 월요일 (2019년 9월 16일 월요일)
처음 시작하였다
뭐랄까
무척 망설인 것처럼 보이지만
내 성격상
뭔가를 도전할 때는 벌써 앞뒤 다 계산해보고
시작을 하는 성격이다
그게 전공 땜시 그럴 수도 있다
알고리즘의 확립(?)
프로세싱의 최적화(?)
여튼
차일 피일 미루면
이번 생에서는 피아노를 칠 확률이 없어보인다
내가 상상하는 나의 노년은
흰머리 휘날리며 피아노를 치는 나의 모습
그렇다
나의 로망은 피아노를 멋지게 치는 것이다
프로처럼 치는 것이 아니라
악보도 보고 노래도 부르고 할 수 있는 정도
처음 시작하면서 말도 많지(?) 내가
^^;; 그게 바로 마인드 컨트롤
뭐 그런 것이다
내 스스로에게 정당성을 심어주기 위해
목표의식을 갖게 하는 것
1주차 이지만
양손으로 떠듬 떠듬.. 그렇게 피아노를 치고 있다
1주일 동안 정말 도움이 많이 된 유투브 채널이 있다
피아노를 시작하는 성인들에게 힘을 주는 내용을 담고 있다
아래 주소를 클릭하면
나처럼 나이 먹어 피아노를 치기 시작하는 사람들에게
용기와 힘을 받을 수 있는 유튜브 채널이다
https://www.youtube.com/channel/UC4Kalgk9wKUjXFo29xgN82g
하나 하나 주옥같은 내용들
솔직히 나이가 먹어서 피아노를 배운다는 것
많이 많이 창피하다
피아노 강사님도 중년 남자를 가르쳐 본 적이 한번도 없다고 말씀하셨다
맞다.. 중년 남성이 피아노를 배우는 사람이 몇이나 있겠는가
여튼 난 내가 하고 싶은 것을 하는 과정에 있다
노력만이 살길이다
하루에 적어도 1시간 정도는 꾸준히 피아노 건반을 두드려 보려 한다
힘내자 중년 들이여..
뭐 대충 첫날 17페이지 까지 나갔으니까..
더 열심히 해서 2권 3권도 때는걸로
늦었다고 생각하면
그걸로 끝
일단 시작하고 열심히 해서
내가 하고 싶은 단계까지 오르는 것
남자가 갑빠가 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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