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 Computer Science, University Of Southern California

즐겁고 행복한 시간들을 기록하고 남기는 이야기 세상입니다

전문적이기보다 개인적인 글들이 많습니다. 많은 관심과 댓글 부탁드립니다

남자는 피아노를 칠 줄 알아야 한다..

로망을 꿈꾸며

 

 

그러니까..

우리집 남자들은 피아노를 칠 줄 모른다..

그런 분위기에 살아온 386, 486 세대이다..

지역에 따라 차이가 있을 수 있지만..

내가 살던 동네에서는 피아노를 가정집에서 가르쳤다..

내 기억속에 우리 엄마도 피아노를 가르치는 집에서 피아노를 배우셨었다..

누나도 피아노를 배운 걸로 알고 있다..

어쩌다.. 나도 초등학교 당시 국민학교 3학년때.. 그 피아노 가정집에 레슨을 받으러 간 적이 있었다..

하지만

그 시절의 아픔이였을까..

같은 반 여자아이가 피아노 학원을 다녔었다는..

그리고 그 당시.. 내가 반장이였나 여튼.. 그런 상황에서..

학교에서 놀림을 받기 시작했다.. 얼레리 꼴레리..ㅠㅠ

남자애가 피아노를 배운다고..

3일동안 이던가.. 여튼 그렇게 피아노와 안녕..

두고 두고 후회한 것이 바로 피아노를 배우지 않았다는 것이다..

기회는 있었지만..

그 트라우마(?) 때문이였을까.. 쉽게.. 접하기 힘들었다..

하지만

지금이라도 늦은 것은 아니라 생각되어..

레슨을 받기로 했고..

누나 집에서 놀고 있는 피아노를 가지고 왔다..

 

 

누나집 뒷 베란다에서 놀고 있던 디지털 피아노..

그 녀석이.. 우리집 거실에 자리하게 되었다..

이제 나의 로망은 현실이 되기 전이다

 

 

야마하 라고 하던데

여튼 오래된 디지털 피아노는 맞는 것 같다

피아노야 뭐 시간이 흘러도 기능은 같으니까..라고 생각하고 있다

큰돈 안들이고 피아노를 칠 수 있게 되었으니

 

 

 

나름 깨끗하다..

사실 난 중학교 2학년때 부터 기타를 쳤었다

대학때까지

대학때는 소모임에서 밴드에서 기타를 쳤었고

짜가잔 짠..자 가잔..

하지만 언제난 그렇듯..

피아노에 대한 열망은 항상 마음속에..

 

 

으미.. 두툼한 손가락..

이렇게 두툼하지 않았는데..

웨이트를 하다보니.. 바벨.. 덤벨.. 데드리프트..

여튼 손쓰는 운동을 하다보니

손이 두툼해져부렀다..

가냘픈 손가락이 멋져 보이지만

이번생애는 힘들듯.. ㅠㅠ

 

 

솔직히

왼손 코드 조금 알고 있지만

그냥.. 칠 줄 아는 것처럼

도미솔 (C코드)

잡아본다..

하루 하루 연습을 하면 되겠지

멋지게 치고 싶은 곡이 있지만

너무 앞서나가지 않고

기본에 충실하기

그렇게 몇달 아니 몇년을 치다보면

내가 원하는 곡을 멋지게 칠 수 있으리라

아참

오늘 좋은 소식이 미국에서 왔다

미래가 어떻게 될지는 모르지만

현재 아니 미래는 좀 다이나믹한 삶을 살 수 있을 것 같다는

느낌 아닌 느낌.. ^^

항상 무언가는 배운다는 것은 설레임이다

남성들이여.. 화이팅..

특히 중년 남성들이여... 우리는 할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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