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 Computer Science, University Of Southern California

즐겁고 행복한 시간들을 기록하고 남기는 이야기 세상입니다

전문적이기보다 개인적인 글들이 많습니다. 많은 관심과 댓글 부탁드립니다

낚시는 역시 뻥 뚫린 하늘을 바라보며


세월을 낚고


낚시대며 찌에서 엉킨 살얼음을 닦아가며.. 하는 낚시..


그것이 진정  겨울낚시 다운 낚시라고 우기는 그분..


황금비늘님...


그분과 11월 30일 마지막 날을 추위와 싸워가며.. 물낚시 출조를 했습니다.


그것도..


서울보다 최소 3도에서 4도가 더 내려간다는 포천권..

알고보니..이분 믿는 구석이 있었습니다.


이런.. 이런..


핫팩이란 핫팩은 다 사서 준비했다는 군요.


무릎에 붙이는 패치형 +  발바닥에 붙이는 패치형 + 손에 흔드는 대형형..


대단합니다.


부탄가스도 엄청 많이 준비하고요..


그렇게 준비해서 출조했습니다. 그분은요..


저는.. 난로 하나 달랑.. ^^;;


하지만 너무 즐겁고 재미난 낚시를 했습니다.


이제 그 추억의 시간 속에 여러분들을 초대합니다.



아.. 춥다.. 생각만해도..

 

 

 

 

보이시나요.. 살얼음..


맞습니다... 해가 떨어지기 시작하면서.. 살얼음이..


겨울 낚시는 이런 재미로 하는 거라고 우기는 황금비늘님..


2018년 11월 30일 마지막 날을 찡하게.. 즐겁게.. 재미나게.. 화끈하게..


포천 마전낚시터에서 대를 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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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단촐하지요..


집어제도 너무 추워서.. 뭉쳐지지도 않습니다.


그래서 잘 뭉쳐지라고 랍사신을 첨가하여.. 글루텐처럼.. 뭉쳐지도록 했습니다.


편법이지요..


집어제를 찌는 방법도 있지만.. 그건 너무 시간이 걸려서..


랍사신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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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심히.. 집어를 하니..


붕어가 나와줍니다.


붕어가 나오기 전까지.. 모든 좌대와 출조하신 다른 조사님들도 올꽝~~~


당연히.. 황금비늘님도 꽝~!~~~!!


하지만 전 한마리 걸어냈습니다.


수심이 3미터 80 정도 되는 2인 좌대 9번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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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금비늘님이.. 희망을 품기 시작했습니다.


제가 한마리를 잡으니.. 열심히 집어를 하기 시작합니다.


12번 방에 계셨던 어르신들이 찾아오시고


조언을 구하십니다.


79세 이시라며 자신을 소개하시는 어르신..


또한 다른 조사님은 80세라고 하시네요.


와우.. 정말 대단하신 분들입니다.


그것도 한 겨울에..


지난주 출조를 하셨는데.. 꽝을 치셨다고..


황금비늘님과.. 저도 어르신들처럼.. 80세까지 낚시를 할 수 있을지 모르지만..


그 만큼 낚시는 매력적인 취미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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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하하..


한마리 더 잡아냈습니다.


잘 보이시죠.. 변태채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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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열심히.. 열심히.. 집어를 하더니..


결국 한마리 잡아내는 황금비늘님..


인간 승리죠.. 인간 승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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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세히.. 찍어봅니다..


강선 편대로.. 흔들이와.. 마부시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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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한마리 더 잡아냅니다.


사실... 몇마리 더 잡았지만.. 추워서.. 카메라 찍는 것도.. 너무 춥습니다.


손이 시리고..


잘 보시면.. 틀채도.. 낚시터에 비치되어 있는 것을 그대로 썼습니다.


살림망도.. 낚시터에서 돌아다니는 녀석으로 썼고요..


안말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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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작은 난로에 의지하며..


겨울 낚시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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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마리 더 잡아냅니다.


아.. 정말 춥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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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금비늘님은.. 손이 시리다며..


일단 쩜은 뺐고..


물을 만지지 않는 방법으로 낚시를 진행합니다.


다시말해.. 건마부시.


말이 됩니까???


수심이.. 3미터 80 정도 나오는데.. 건마부시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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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워서.. 몸이.. 떨립니다.


그래도.. 야경은 남겨야지요..


마전 야경은 예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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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이 많이 흔들렸죠.. 느낌이.. 팍... 아.. 춥다...

 

 

 

13.jpg

 

보이시나요??


얼음이.. 이만큼 얼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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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얼음이..


하지만.. 고기는 나와줍니다.


제가 또 잡은 거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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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춥고.. 얼음이.. 많이 얼어..


오후 11시에 철수를 결정합니다.


흔들이 물도 얼어서.. 흔들이도 얼음을 깨고 합니다.



다행히.. 80세 조사님들도 몇수 잡으시는 것을 보고 철수를 했습니다.



현재 마전낚시터 2인 방갈로와 4인 방갈로는 할인 행사를 하고 있어서..


2인 방갈로를 사용했습니다.


마릿수를 원하시면.. 매점앞 개인 텐트를 추천합니다.


20마리 이상 잡으신 장원 자리 입니다..  (천기누설입니다. )


황금비늘님이.. 몰래 들어간다고 했는데.. ㅋㅋㅋ


매점 앞 개인 텐트.. 추천합니다.


ㅋㅋㅋ


좋은 주말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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