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 Computer Science, University Of Southern California

즐겁고 행복한 시간들을 기록하고 남기는 이야기 세상입니다

전문적이기보다 개인적인 글들이 많습니다. 많은 관심과 댓글 부탁드립니다

 

아주 조용히 출조한다는 글을 올리고..

 

너무 설레여서.. 잠을 잘 수 없었습니다.

 

평일 출조다 보니 더욱 그런 것이..

 

일을 해야 하는데. 일을 해야 하는데..

 

하지만 마음은 벌써 낚시터에 있었습니다.

 

자 시작 합니다.~~

 

 

 

 

 

3연타 100수 이상을 찍으신 낙지세상님과 포즈를 취해 봅니다..

 

옆에서 100수이상을 낚아내는 모습을 본적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그러다보니 다음에는 저도 한번 도전해 볼 수 있겠구나 하는 희망을 품어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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넘 설레여서 집에서 잘 수가 없었습니다.

 

무작정 차를 몰고.. 오빈 낚시터에 도착.

 

대를 폈습니다.

 

그리고 얼마후 첫 수를 낚았습니다.

 

이때 부터 좋은 징조가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희망의 100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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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마리를 잡으니..

 

눈이 감깁니다... 그렇습니다.

 

낚시터에 오기위해 넘 열심히 일을 하다보니.. 체력이 받쳐주지 못해..

 

결국 몇수를 잡고.. 신데렐라 처럼 잠이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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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출조해주신 프리피싱의 지큐부회장님 이십니다.

 

황제 낚시를 해드리기 위해..

 

저 자리에 1500 cc 떡밥을 한템포 한템포.. 낚시대를 던져.. 떡밥을 투척해 드렸습니다. 잠이 들기 전에..

 

가능하냐고요?? 가능하지요..

 

다만 열심히... 투척을 해야 한다는 그리고 의리가 있어야 가능합니다... 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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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 옆자리는 그 전날 들어오신 조사님들로.. 어느정도 안정적이 조과를 뽑고 계셨습니다.

 

전 마음만 급했습니다.

 

더 많이 잡아야 하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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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장으로 유명한 오빈 낚시터..

 

다만 그 시간대를 맞추는 것이 관건..

 

그래서..

 

새벽 5시 부터 아침 11시까지는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었습니다.

 

한번 터지면.. 대박으로 조과를 올릴 수 있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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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떡밥 투척하면서 손맛을 본 5마리..

 

살림망에 담가 놓았고.. 열심히.. 낚시에 임했습니다.. 희망의 100수.. 그 꿈을 이루기 위해.. 열심히.. 떡밥을 투척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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짜잔..

 

오후 1시 11분

 

낙지세상님이 주신 카운터기를 열심히.. 누르며 낚시를 했습니다.

 

아침장이 생각보다 좋지 못하였습니다.

 

이유는..

 

ㅋㅋㅋㅋ 채비 2번 털어먹고.. 방을 바꾸었기 때문에 그전에 넣은 떡밥은..

 

무효../~~~

 

201호에서 204호로 자리를 바꾸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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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갈하게.. 김치찌개에 밥을 먹었습니다.

 

소주잔이 없지요??

 

맞습니다.. 100수를 찍기 위해 반주도 포기하고.. 열심히..낚시를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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낚시대도 32대 쌍포로 딱.. 맞추고요.. 예전에 강포는 살며시.. 빼고.. 체어맨 블루2 32대 쌍포로 잡이터 전용 무기를 장만했습니다.

 

템포 낚시를 위해 최대한 저에게 맞는 낚시대를 세팅했습니다.

 

살림망도.. 멋지게 걸어놓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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템포 낚시를 위해.. 턱밥이며.. 글루텐도 준비를 철저히.. 해놓았습니다.

 

떡밥은 몇그릇 더 바닥에 준비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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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하하..

 

5시 54분... 30수까지 찍고 기록을 남겼습니다.

 

제 인생에 있어.. 이렇게 오피셜하게 낚시를 해본 적은 빵치기 이후로 없었습니다.

 

리빙티비 올림낚시대회에서도 심판이.. 다 찍어주고.. 마릿수 확인해줘서..신경쓰지 않고..열심히 고기만 잡았지만.

 

카운터기 하나 더 준비했을 뿐인데..

 

국제 심판 따로 없을 정도로.. 정확히.. 살림망.. 넣고..찍고..살람망 넣고..찍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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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게 기록이기에.. 살림망도..찍고.. 모자도 놓고..찍고..

 

조작이라 하시는 분들이..있는데..

 

그러시면.. 마음에 상처를 너무 많이.. 받아서.. ㅋㅋ

 

처음부터..끝까지..기록을 남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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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지세상님은 살림망 2개를 펴놓았습니다.

 

말도 안되죠?? 하지만 현실이고 사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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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1번 살림망은 마릿수를 새었습니다. 한마리 한마리..

 

정확히.. 84수.. 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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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지세상님의 2번째 살림망입니다.

 

거짓말 같지만..믿으세요..

 

그리고 감상해주세요.

 

저도 옆에서..낚시를 해보았지만..불가능해 보이지 않아보였습니다.

 

다만 노력이 중요하고 전체적인 자신만의 노하루가 있어야 가능해 보였습니다.

 

2번째 살림망은 대충 새어서.. 13마리 정도 되었었습니다.

 

그러니까.. 합이.. 84 + 13 = 97 수 되겠네요.

 

100수에 근접해졌습니다.

 

 

자~~ 여기서 함정..하나..

 

낙지세상님은 이때까지.. 산란의 고통으로 몸에 상처가 있는 고기는 잡는 즉시..

 

방생을 하셨습니다.

 

여기서..방생을 한 고기의 숫자는 과연 어느정도 일까?

 

제가 옆에서 지켜보니.. 약 30수정도 바로 방생하셨으며..

 

한쪽에 고기가 걸리고 다른 한쪽에 고기가 걸리면.. 한대만 잡고 다른 쪽은 대를 건지지 않는 여유까지.. ㅋㅋㅋ

 

그런 경우가 약 30회 이상..

 

그렇다면..

 

97 + 30 + 30 = 약 157 수를 건지셨다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가정이지만... 바로 옆 좌대에 앉아 있었기에.. 전체적인 파악이 가능했습니다.

 

믿으세요..

 

 

일단.. 살림망에 담겨있는 마릿수는 97수 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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낚시꾼의 공통점은 손만 햇볕에 그를려 있다는 것입니다.

 

골프 경우 왼쪽 장갑 부분만 하얗지만.. ㅋㅋ

 

낚시꾼은.. 손만 까맣죠.

 

제 경우 손가락만 까맣습니다.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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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큐부회장님을 관찰하기 시작했습니다.

 

눈은 전방을 주시하시고

 

오른손은 낚시대를 잡으시고.

 

왼쪽 손은 떡밥을 준비하십니다.

 

낚시의 정석이지요.

 

최소의 동선을 준비하기 위해 지렁이 위치..

 

글루텐 위치 그리고 낚시 조구도구들의 배열까지도.. 정확히 준비되어 있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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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지세상님이 마실을 다니시기 시작했습니다.

 

날씨가 더워 더이상 낚시가 힘들다고 하시네요.

 

음.. 역시.. 많이 잡은 낚시꾼의 여유라고 보여집니다.

 

저도 모르게 그만..

 

저도 따라서 룰루 랄라.. 마실을 다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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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4호 제가 머물고 있는 방가로에... 우렁각시가 왔다 가셨네요.

 

신입회원이신 붕어알3개님이.. 간식거리를 가지고 오셨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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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굴없는 초보조사 분납쟁이의 셀카 삼매경..

 

머리는 떡이지고.. 눈은 풀리고..

 

ㅋㅋㅋ 일단.. 이렇게 생겼습니다.

 

제가 얼굴을 가리는 이유는.. 취미이다보니.. 더 자유롭게.. 낚시터에서 낚시를 하고 싶기 때문입니다.

 

제가 잘랐거나.. 얼굴이 이상하거나 그런 것이 아니며.

 

취미는 취미로써.. 즐기고 싶어서 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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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빈낚시터에 낮 달이..떴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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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찌 어찌 하다보니.. 깊은 잠을 넘 오래 잤습니다.

 

ㅋㅋㅋ

 

 

잡이터에서 잘 자기로 소문난 저여서 인지..

 

따시게.. 등어리 지지며.. 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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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척 붕어도 여러마리 잡았습니다.

 

마실 온 낙지세상님께.. 사진을 찍어달라고 응석을 조금 부렸습니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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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철수 전에. 증거를 남깁니다.

 

50수 카운터기와 시간을 기록합니다.

 

이번 조행기는 스토리가 거의 없습니다.

 

이유는.. 고기잡겠다고 망부석 마냥.. 소좌에 앉아.. 떡밥을 투척했기에.. 그렇고..

 

옆에서.. 낙지세상님이.. 계속.. 끄집에 내는 것을 보면서..

 

포기를 해야 하는데.. 그놈의 고집때문에..끝까지..포기하지 않고.. 집어를 해서 겨우 겨우 50수를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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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대단하신 분이.. 바로 지큐부회장님 이십니다.

 

따박 따박.. 잡으셔서 대략 30수 이상을 하셨습니다.

 

낙지세상님의 약 170수를 살림망에 담으면서..

 

옆에 있던 저와 지큐부회장님은 더 열심히.. 집어를 했습니다.

 

그렇지 않으면.. 고기가 빠지니까요.

 

나름 선빵을 한것입니다.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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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50수의 기록을 남깁니다.

 

사진은 오빈낚시터 사장님께서 직접 찍어주신 것을 받은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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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지세상님의 살림망 1 번과 2번입니다.

 

어마 어마 합니다.

 

여기서 한가지..

 

낙지세상님은 전날 8시부터 오늘 새벽 4시까지.. 숙면을 취하시면 잠을 잤다는 것입니다.

 

만약 마음먹고.. 고기를 잡았다면..

 

ㅋㅋㅋ

 

그건 다음 기회에 함께 동출해서 보여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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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릿수는 그렇고.

 

저울로 무게를 측정해 보았습니다.

 

170수 이지만 무게는 약 38-40 Kg 정도 나왔습니다.

 

너무 적게 나왔죠??

 

맞습니다. 고기가 작았습니다. 전체적으로..

 

약 200 그램 정도 되는 고기가 많았고..

 

제 경우는 빵이 큰 고기들이 많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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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저와 낙지세상님의 결과 입니다.

 

제가 51수를 하였고... 고은 살림망을 사용했습니다.

 

마릿수는 대충 비교가 되실 것입니다.

 

낙지세상님은 약 170수를 하셨습니다.

 

방생한 고기와 안 건져낸 고기까지 합하면..어마 무시하지요??

 

 

다음에는 더 정확히.. 집게해 보겠습니다.

 

근데 왜 제가 50수가 아니고 51수냐구요?

 

마지막은 한마리만..한마리만..하면서. 한마리 잡고 철수했기에.. 51마리 입니다.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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낚시를 마치며

 

다음을 준비하는 것이 낚시꾼의 마음인가 봅니다.

 

다음주 한번 더 오빈 낚시터에 출조 예정입니다.

 

왜 오빈 낚시터만 가냐고요??

 

깨끗한 곳을 좋아해서 이고..

 

편한 곳을 좋아해서 입니다.

 

또한 조과가 어느정도 보장되고 일주일 600kg 고기가 방류되고 있는 곳이 그리 많지 않기 때문입니다.

 

다음에는 이번에 알게된 집어 방법을 동원하여 100수를 꼭 찍어 보겠습니다.

 

100수 조사 등극 되면 이후 룰루 랄라 .. 즐기는 낚시를 해보겠습니다.

 

그럼 다음에 또 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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