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 Computer Science, University Of Southern California

즐겁고 행복한 시간들을 기록하고 남기는 이야기 세상입니다

전문적이기보다 개인적인 글들이 많습니다. 많은 관심과 댓글 부탁드립니다

3개월 전부터..


꽁후후와 오늘만을 기다렸습니다.


그렇게 가고자 하며 카톡을 날리고...


정보를 공유하길 언 3개월..


모든 것을 접고..


오늘은 기필코 그곳에 가보자고..


그렇게 다짐하고 다짐하며.. 출발을 하였습니다.

 

 

 

 

 

2018년 첫 노지 출조이다 보니..


정말 저는 엉성하기 짝이 없는 그런 출조를 했구나.. 반성하는 낚시가 되었습니다.


먹는 것도 부실하고..


준비도 부실하고..


첫걸음을 걷는 아기 처럼..


저는 그렇게 노지 출조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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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지 하면... 꽁후후라고.. 하던가요..


익산의 자랑이자..


건실한 아버지의 초상인..


꽁후후님..


가정도 평화롭고.. 일도. 건실히 잘하고 있는 아빠이지요.


오늘은.. 자연과 벗삼아..


그동안..숨겨왔던.. 노지꾼의 면모를 보여줄 것으로 보입니다.


제가 없는 발판이며.. 받침틀이며.. 장비가..


정말..


저랑 너무 너무 차이가 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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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자리입니다.


일단 한번 웃고... 가시죠.. 으하하하하하...


나름 있어보이게 세팅을 해보지만..


자연 앞에서는 초라하기 짝이 없습니다.


달랑.. 2대를 펴고..


템포 낚시의 진수를 보여주겠다고.. 그렇게 ....


참.. 거시기합니다. 거시기.. ㅋㅋㅋㅋ


포천 용담지를 갈때만 해도.. 최소 6대를 폈었는데 말이죠..


여튼 그렇게 2018년 노지 출조를 감행해봅니다.


겁도 없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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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존 하는 낚시..


멋지게.. 베스 낚시를 하시는 조사님이 보이시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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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달랑 2대라..


하지만


꽁후후는.. 한대 한대 정성을 다해 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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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지가면 뱀나온다고..


장화가 필수라고..


그래서 장만한.. 장화..


근데.. 말이죠.. 위에까지 잠그니..땀차요.. ㅋㅋㅋㅋ


나중에는 위에 무릎까지.. 올라오는 천을 접고 접어.. 통풍을.. ㅋㅋㅋ


역시.. 경험이 중요합니다.

그래도 뱀보다야.. 땀이.. 낫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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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보아도.. 초라합니다.


초라보다.. 부실하다는 표현이 맞는 것 같습니다.


아..텐트도 치고.. 대충 모양을 내고.. 찍을 것을..


달랑.. 2대 낚시대에..


가방을 널부러져 있고..


초짜.. 티가.. 너무 많이 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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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심히.. 대를 널고 있는 꽁후후를 위해.. 커피물을 끓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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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덧.. 어둑어둑...


꺽는 캐미를 켜고..


밤낚시를 준비합니다.


달랑.. 2개 캐미.. 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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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가 고픕니다.


그래서.. 겨우 준비한..


왜 겨우냐면요..


너무 급하게 준비하다보니..


먹는 것에 신경을 못 썼습니다.


무엇보다.. 아이스 박스가 없어서..  ^^;;;


뭐가 안됩니다..


아이스 박스.. 아이스 박스..


여튼.. 가까운 주덕이란 동네에 가서.. 막걸리하고.. 오뎅을.. 준비했지요.


벗이 있어.. 행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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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낚시를 시작합니다.


밑밥도..깔아 놨고요..


주먹밥도 던졌고요..


보고 들은 것은.. 많아서.. 할껀 다하고 시작합니다.


달랑 2대 낚시대인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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꽁후후가.. 파노라마 사진을 보내왔네요.


있어보입니다.


멀리서 보니.. 제 모습도 볼만 해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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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수입니다.


약.. 7치 정도 되는 토종 붕어입니다.


정확히.. 붕애에..가깝죠..


하지만.. 지렁이를 물고.. 나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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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번째 녀석입니다.


지렁이로..


집어제.. 필요도 없었는데.. 말입니다.


지렁이.. 던져 놓으니.. 첫째보다.. 좀 더 큰 녀석이.. 나와줍니다.


시간대는 새벽.. 4시에서 5시 사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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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번째 녀석도 나와줍니다.


사진기를 차에 두고와서... 핸드폰으로 찍으려니... 너무 많이 흔들렸습니다.


조작아닙니다.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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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이 밝아오며..


베스까지 잡히네요.


맞지요?? 고기 잡은거 맞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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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번째.. 녀석이 나와줍니다.


이번에는 나름 덩어리 느낌이 납니다.


하지만..


대충 7치 반 정도..


베스가 유입되면서.. 큰 녀석들은.. 수심 깊은 쪽으로 들어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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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나 그렇듯.


시간을 기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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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을 것이 너무 부실합니다.


거하게.. 아침을 준비해야 하는데..


뻔데기에.. ㅋㅋㅋㅋ


막걸리 남을 걸로.. 그렇게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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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열심히.. 찌를 응시하는 동안..


잠자리는 변태를 하고 있었습니다. 고통을 참아가며..


성체가 되어가고 있더라구요.


조심스레.. 사진에 담었습니다.


나중에 보니... 날아가고 없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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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박 밤을 새운.. 꽁후후는...


저렇게.. 아침을 맞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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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표날이라 그런지..


한분 한분.. 들어오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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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을 기념하며.. 제 자리를 찍습니다.


멋지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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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레기를 정리하며..


마무리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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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나 그렇듯..


마무리는 깔끔하게..



다음 분을 위해.. 깔끔히 정리하고 철수했습니다.



2014년 노지원정대가 발촉(?)이 되었으나...


다시 2018년 우리만의 노지원정대를 시작해봅니다.


잡이터도 좋고.. 손맛터도 좋지만..


가끔은.. 그냥.. 많은 대는 아니지면.. 여러대 낚시대를 던져놓고.. 한방을 기다리는 것도 낭만이 있네요.


다음에는 낭만멋짱고문님과.. 함께.. 출조를 해보려 합니다.


그날이.. 너무 기대가 됩니다.


으하하하..


오늘도 즐거운 하루가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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