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 Computer Science, University Of Southern California

즐겁고 행복한 시간들을 기록하고 남기는 이야기 세상입니다

전문적이기보다 개인적인 글들이 많습니다. 많은 관심과 댓글 부탁드립니다

4미터 50 의 깊은 수심에서

올라오는 덩어리의 손맛

그곳은 바로 포천

초원낚시터

일단 한번 고기를 잡아보면 그 느낌

울랄라~~

 

낚시꾼의 행복한 고민은 무엇일까

 

 

 

그것은 바로 풍광 좋고

손맛을 찐하게 볼 수 있는 곳을 찾아

대를 널고 떡밥을 개면서 룰루 랄라

몇 분 후 아니 몇 시간 후에 만끽할 수 있는 손맛의 짜릿함이

전신을 휘감을 때의 쾌감이 아닐까..

저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손맛... 찌맛...

그래서 고민 고민끝에

요즘 수심 깊고 덩어리가 어마 어마 하다는

포천 초원낚시터를 선택했습니다

아니 선택을 당했습니다

친형인 황금비늘님이 초원낚시터를 너무 조아라 해서요...

그 시간 속으로 여러분들을 초대하겠습니다

아참.. 부러우면 지는 것입니다

힘내세요.. 깊게 심호흡을 한번하시고요.. 하나... 두울... 세엣....

시작합니다... 그곳.. 초원낚시터에서의 낚시

 

첫 메인 사진부터 으메.. 하실 것 같은데요..

제가 쪼매 무거운 철들을 많이 드는데요...

생물.. 다시말씀드려 살아있는 고기와 낚시대를 사이에 두고 힘겨루기를 하는 것

결코 쉽지 않네요...

한손으로 10킬로 20킬로 들면 뭐하겠습니까..

저런 빵 좋은 대물을 만나면.. 버티는 것이 너무 힘들죠..

500미리 생수병을 옆에 놓아 보았습니다

월척은 기본이지만.. 빵이 어마어마 하고요.

수심 4미터 50 이상의 수심에서 끌어올리는 것이.. 장난이 아니죠..

포천 초원낚시터에는 저런 고기들이 어마무시하게 살고 있다 합니다

 

너무 급하게 출조를 하다보니

장비도 제대로 챙기지 못했습니다

받침대가 ㅋㅋㅋ

낚시는 뽀대인데 말이죠.. 망했다고 생각했는데

다행히

초원낚시터에서 받침대를 빌릴 수 있었습니다

잡이터에서 쌍포를 하는 것이 외대보다 조과에 좀더 유리하니까요

 

 

친형인 황금비늘님은 아침 일찍 출조하여 고기를 잡고 있었습니다

제가 입실한 곳은 49번 2인 좌대이고요

낚시터 중앙에 위치한 수심 깊은 좌대입니다

 

 

허거덕..

무슨 조화를 부렸길래..

현재 스코어 43마리.. 43마리.. 43마리...

이게 꿈인게 생시인가..

어복 없다고 푸념하던 그사람

채비가 문제라고 하며 열심히 채비 놀이하던 그사람

잡이터에서는 꽝이 있다는 것을 온 몸으로 보여주었던 그사람

그사람 어디로 갔나..

도착했을때.. 양 어깨가.. 하늘을 찌르는 듯한 그 느낌..

맞습니다

황금비늘님은 꿈의 무대를 찾은 것이지요

이곳에 오면 난 100 수 조사는 기본이다

뭐 이런 곳

그곳이 포천 초원낚시터

아하~~~

 

 

채비 준비를 하고 있는 동안

앞 좌대를 보니

프리피싱 티셔츠를 입은 조사님이 보입니다

황금비늘님.. 왈

" 누굴까.. 알 것도 같은데.. 옆에 계시는 분을 모르니 알 수가 없네.."

딱 보니.. 저는 알겠던데요...

" 옆집아~~~ 옆집아~~~ " 불렀지요.. 제가.. 환하게.. 웃으며.. 손을 흔들며...

 

더울때는 역시.. 냉콩국수가 제격이지요

시원하고 고소하고

대충 체비를 준비하고

점심을 먹었습니다

 

초원낚시터의 마스코트..

포인트..

이녀석은 작년에 그랬고 올해도 그렇듯..

유유자적.. 그렇게 쉬고 있습니다

날이 더우니.. 시원한 바닥을 벗삼아

 

 

이번에 출조를 하면서 계획한 것이 하나 있습니다

썩고 있는 오래된 떡밥들을 모두 털어 집어제로 사용하고 돌아오리라

무슨 자신감인지.. ^^

집어제 만들면서 생각을 했지요... 다시 만들 수 없는 집어제.. 레시피.. 잡탕.. 그렇게

 

 

짜잔.. 히멀건 한 것은 바로 포테이토를 넣어서 그렇습니다

아하.. 이름 모를 글루텐도 넣고요...

어느 조사님이 그랬던 말이 생각났지요.. 글루텐으로 집어하면 고기가 빠지질 않는다고.. 으미...

여튼 썩어 문들어지는 떡밥들을 모두 쓸어 모아..

만들었습니다... 뭐 모 아니면 도 이니까요.. 설마 빽도는 아니겠죠..

 

 

수심이 깊고 바늘에 잔분이 있길 바라며..

이건 그저 멘트입니다

저는 흔들이를 사랑합니다.. ㅋㅋㅋ 그런거 있잖아요.. 내가 이거로 하면 다 잡을 수 있다.. 최고의 장점을 가지고 있는 먹이다

고민할 이유가 없다... 그저 섞어 섞어 나만의 레시피를 만든다...

그렇게 만들어진 것이 흔들이 레시피입니다

황금비늘님은 장국 레시피라고 하며 이것저것 막 섞어 쓰는데.. 이번에 보니.. 어분 당고의 맛을 알게 되어 그것만 쓰더군요..

나만의 레시피가 있다는 것은 정말 중요한 것 같습니다

저는 아빠붕어 흔들이를 사랑합니다

이유는 다른 흔들이와 다르게 점력 다시말해 바늘에 달려있는 힘이 장난이 아니거든요

어느분은 흔들이가 바늘에 너무 오래 남아있으면 안된다고 하시던데..

저는 무한 고패질에도 살아있는 아빠붕어 흔들이를 믿습니다

그런이유로 아빠붕어 우동빨판 흔들이를 1차 베이스로 하고 나머지 흔들이들을 섞어 사용하고 있습니다

약간 지렁이 느낌이 날 수 있도록 공충흔들이를 섞어서 사용하기도 하고

어분 냄새가 날 수 있도록 아빠붕어 제로믹스를 섞기도 합니다

그건 뭐 그때 그때 섞어서 사용하니까요

그나 저나 저 집어제가 힘을 내줄지.. 걱정입니다

 

 

어라..

내가 알고 있던 황금비늘님이 아닙니다

계속 잡아냅니다

무엇보다.. 자세가 많이 좋아졌습니다

32대 매니아..

엘보 없이.. 챔질하는 방법..

많이 좋아졌습니다

우와~~~아~~~ 아~~~ 아~~~~

황금비늘님의 자신에 맞는 낚시대도 세팅이 완료 되어 있습니다

좌 은성 명파 DHC 32대

우 천류 춘향 32대

저는 FF 3차 32대를 주력으로 쓰고 있습니다

 

 

황금비늘님 뒤에서 고기 잡는 모습을 찍어보았습니다

고기 힘이.. 장난이 아닙니다

 

빵이.. 장난이 아니죠..

차분하게.. 한컷

 

 

아까 그놈일까요??

아닙니다..

또 잡은 것입니다

연달아.. 계속 잡아내는 황금비늘님..

 

시간을 기록해봅니다

2019년 8월 20일 화요일 오후 1시 24분..

황금비늘님은 어마 무시하게 잡고 있습니다

뭐 대충 50수에 육박..

 

 

저는 이제 시작을 합니다

오후 1시 24분 이후에 첫 떡밥을 던져 봅니다

언제나 그렇듯.. 외바늘에 흔들이.. 어분 보쌈..

 

자세 좋고..

분위기 좋고..

 

친구분들이 오신듯 하네요

정말 잘 잡으시네요

어라.. 어라.. 하시면서 잡으시는데.. 저 좌대가 포인트 인듯 합니다

낚시를 하면서 저 분들을 보는 것도 또하나의 즐거움이였습니다

깊은 수심에서도 나오고..

연안 좌대에서도 나오고..

포천 초원낚시터가 엄청 바뀌었네요..

믿어보세요.. 아참.. 총무님 또는 사장님 찬스를 써보세요..

믿을 수 있습니다...

어쩌면 초원낚시터의 힘이라고 해야 할까요..

추천하는 곳에 가시면 손맛을 보실 수 있습니다.. 초원낚시터가 많이 바뀌었습니다

 

 

저 입니다

첫수를 건집니다..

순간 엄청 긴장했습니다

얼마만에 느껴보는 손목의 뻐근함인지.. 팔뚝에 힘이..파악~~~

붕어가 얼굴을 안보여줍니다

실수로 원줄을 너무 길게 매서.. ㅠㅠ

나중에 원줄을 줄였습니다

 

 

아차차..

첫수 시간을 기록합니다

오후 1시 44분..

대충 20분 정도 집어를 하고 잡기 시작했습니다

그만큼 고기가 많다는 것이겠죠..

 

 

또 잡습니다

손맛 찐하게 보고.. 아주 좋습니다

말로 표현할 수 없는 그 느낌..

대물이 얼굴을 비춰주지않고.. 깊은 수심으로 째는 그 힘..

대박~~

 

 

정석의 자세로..

90도 렌딩을 기본으로..

 

틀채 마무리까지..

그러고 보니..

7월달에.. 황금비늘님이.. 70수 넘게 초원낚시터에서 잡았다고 하더군요

어쩐지..

자신감이..

 

 

옆에서 구경하는 이 느낌..

얼마만인지.. ㅋㅋㅋㅋ

장하다.. 황금비늘... ㅋㅋㅋ 힘내라.. 황금비늘..

 

 

저도 한수 더 건집니다.

아니요.. 많이 잡았는데.. 시간을 기록해 봅니다.

 

 

또 잡고요..

 

 

이번에는..

어마 무시한 놈을 잡았습니다.

월척보다 더 한 놈..

빵이 너무 커서..

쪼매 힘들었습니다

이런 녀석들이.. 어마 어마하게 잡혔어요..

생수병 500미리 짜리가 200미보다 작게 보이는 이순간..

대물 좋아하시는 분들..

포천 초원낚시터에서 원없이 잡아보세요.

 

 

황금비늘님이.. 또 잡고요..

쉬질 않네요..

 

저는 어느정도 마릿수를 잡았기에.. ㅋㅋㅋ

사실.. 한동안 너무 낚시터 출조를 안했더니.. 안쓰던 근육을 쓰는 느낌...

잘못하면 엘보가 올 수 있겠다 싶어..

조금씩 템포를 조절해 봅니다

 

 

사진기 들고 한바퀴.. 살짝..

중앙 1인 좌대와 2인 좌대 입니다

수심.. 엄청 납니다.. 5미터 이상일 수도 있습니다

수심 깊은 곳에서 끌어 올려지는 월척 붕어의 힘..

아~!~ 또 가고 싶다.. 그곳..

 

안하던 짓을 한번 해봅니다

중간 점검 시간..

짜잔... 2019년 8월 20일 오후 6시 21일..

살림망.. 확인..

 

 

황금비늘님.. 살림망이냐고요??

설마요..

제 살림망입니다.

대충 20수가 넘었지요..

자.. 세보세요..

대충 23수이상..입니다

 

 

황금비늘님은 새로 집어제를 준비합니다

저때까지 아마 1000cc 이상 집어를 했다고 하던데..

저는 얼마를 했는지 몰라요..

있는 오래된 떡밥들 다 털어 넣고.. 물성만 맞췄거든요.. 감으로..

 

 

옆집님 아버님께서 점심을 사주셔서..

황금비늘님이.. 능이백숙을 쏘셨습니다..

토종닭이라고 하시던데요..

주문을 하시면 1시간은 걸린다고 하네요.

 

옆집님과 아버님이십니다.

잘생겼다.. 옆집님..

뒷꽁님.. 보고 있나??

아버님이.. 인상이 너무 좋으셨습니다... 부럽습니다.. 옆집님.. 아버님과 출조하는 모습이..

 

 

저녁 거하게 먹고..

다시 집어제를 더 만들었습니다

이번에는 글루텐을 다 털어 넣었습니다

 

중앙 수심이 깊어서 인지..

고기들이 빠진 느낌..

 

 

저녁 12시까지.. 대충 2마리. ㅋㅋㅋ

연안쪽... 좌대는 잘 나왔다고 하네요

옆집님은 밤을 꼬박새고 고기를 잡았다고

맞습니다.... 중앙 좌대도 좋고.. 연안좌대도 좋고.. 아주 좋았습니다.

 

한숨 자고 일어나 아침장을 준비합니다

얼마만에 하는 1박 2일인지...

항상 당일치기로 잡이터 출조를 했었거든요

이제 좀 여유가 있어서.. 다행입니다

 

 

나와줍니다...

아침장이 시작된 것인가?

하지만 날이 꾸물 꾸물..

 

 

시간을 기록합니다

오전 6시 36분

 

넌 또 누구니..

왜.. 아침부터.. 힘쓰게 만드니..

어제로 충분하지 않았을까...?

왜 계속 덩어리만 나오니..

이런 생각이 듭니다...

팔에 힘이 ..... 점점.. 딸리는 이느낌...

 

계속 나와주네요..

아침장이 맞는 것 같습니다

 

슐러님이 등장..

알고보니.. 일찍 들어와서.. 고기를 잡느라 오지 못했다고 하네요..

어느덧 프로 낚시꾼이 되어 있는 슐러님..

 

 

저는 계속 아침장을 보고 있습니다

 

 

32대 FF 낚시대 이고요

 

 

한동안 잠잠하더니...

일어나서.. 고기를 잡기 시작하네요.. 황금비늘님..

황금비늘님 말로는 8시 이후에 아침장이라고..

 

 

슐러님 자리에 가보니..

아침에.. 와서 18수를 했다고 하네요.. 와우...

오자마자.. 18수...

 

 

저분은 아침에 9시 이후에 들어오신 조사님이신데요..

몇번 던지시더니 고기를 잡으시네요..

초원 낚시터 고기 엄청 많은가 봅니다

 

대충 10시 20분쯔음..

마무리를 했습니다

총 조과는 77마리...

 

황금비늘님은 고기를 물에서 꺼내지 않습니다

어차피 풀어줄 것이니까요

 

저 안에.. 77마리가 숨쉬고 있습니다

 

 

저는 사진을 찍다가 그만.. 살림망을 털어버려서.. ㅋㅋㅋㅋ

제가 잡은 고기는... 핸드폰에 남아 있습니다. ㅋㅋㅋ

대충 30십여수..

즐겁게 낚시를 했습니다

한번 도전해보세요

중앙좌대도 좋고요 연안좌대도 좋고요

천막 좌대도 좋고요...

전체적인 조과가 골고루 나오는 것을 직접 확인했습니다

다음은 또 어디로 가야 하나... ㅋㅋㅋ

즐거운 고민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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