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 Computer Science, University Of Southern California

즐겁고 행복한 시간들을 기록하고 남기는 이야기 세상입니다

전문적이기보다 개인적인 글들이 많습니다. 많은 관심과 댓글 부탁드립니다

몇주전 007 형님께서 80수 이상으로 대박을 치셨다고 하던 그곳 밤밭낚시터 입니다.


저와 갑인 원규아빠가 느면 나온다고.. 느면 나온다고..하도 그래서.


급하게 출조를 잡았습니다.


잉어터다 향어터다 소문이 무성한 곳이기도 합니다.


저는 밤밭낚시터에서 낚시를 해본적은 없습니다.


그냥 쓰윽.. 하고 구경은 해봤습니다.


낚시는 도전입니다.


인생도 도전입니다.


항상 처음인 것이지요.


그래서 도전해보았습니다.


수심 4.5미터 핫 하다는 연안 잔교..


이제 시작합니다.

 

 

 

 

 

잠을 설쳤습니다.


출조를 기다리는 하루 하루가 너무 길고 지루합니다.


밤밭낚시터 정보가 너무 없습니다.


유투브에서 정보를 찾아보고 인터넷에서 정보를 다 뒤져보았습니다.


하지만 터무니 없이 정보가 적습니다.


수심에 대한 부분과 포인트 하나 하나에 대한 정보도 거의 없이 그저 얼마를 잡았다.. 얼마를 잡았다.. 정도의 정보 뿐입니다.


그래서 더 설렙니다.


사진이 별로 없습니다.


조행기를 위한 출조가 아닌 즐기기 위한 모임이 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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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일찍 도착하면 먼저 낚시를 하고 계신 분들께 실례가 될 것 같아.. 7시반에 도착할 수 있도록 준비를 하고 달려 왔습니다.


아하..


시간을 절약하기 위해 전날 집에서 32 대 쌍포에 카본 2호 줄을 매고.. 분납채비를 해놓았습니다.


출조를 하려는 낚시터 입구 연안좌대 포인트는 수심이 약 4.5 미터 입니다. 어마무시한 수심입니다.


1. 수심이 깊으면 무조건 떡밥 사선이 잡힙니다.


2. 정보에 따르면 밤밭낚시터 낮에는 대류가 심해서 많이 흐르므로 대류를 잡을 수 있는 채비를 해야 한다.


3. 중국 중어와 토종 붕어의 습성을 숙지해야 합니다. 군집생활을 해서 한번 터지면 보통 5-7마리 정도 연속으로 나온다


4. 한번 고기가 들어와도 빠지기 쉽다. 낚시는 경쟁이다. 여차하면 집어해놓은 고기 옆조사가 다 채간다. ㅋㅋ


5. 일교차가 커서 밤조황은 보장하기 힘들다.. 입질이 낮고.. 찌를 거의 올리지 않는다.


이정도의 정보를 가지고 출조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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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이 터오니 물안개가 자욱하여.. 앞이 보이지도 않습니다.


이런 상태에서 찌 맞춤을 합니다.


다행히.. 바람은 불지 않아 찌맞춤이 편했습니다.


무엇보다.. 떡밥 사선을 잡는 것이 최 우선이 되었습니다.


늦가을이고 일교차가 크고..


어려운 낚시가 예상되기 때문입니다.


풍광은 멋집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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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안개가 보이시나요??


제방쪽을 바라보니.. 물안개가 더욱 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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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을 절약하기 위해 채비전에 집어제를 준비하였습니다.


글루텐으로 먼저 도전해봅니다.


집어제 구성은


아쿠아텍 3 : 200cc


아쿠아텍 2 : 100cc


입질대박 보리 : 400cc ( 보리는 어떤 것을 써도 좋지만 1kg 2000 원이라.. 지금까지 쭈욱 씁니다.  입자가 고와서 뭉치기 쉽습니다.)


10여분이 지나면 다시 보리 200cc 를 넣어 추가 코팅을 해줍니다.


수심이 4.5 미터 입니다. 집어제 조제를 잘못하면 집어제가 바닥에 내려가기도 전에 다 풀릴 수 있습니다. 너무 딱딱하면 무게로 작용합니다.


너무 꽉꽉 눌러 달아도 문제가 됩니다.


이를 해결할 수 있는 팁을 드리면 보리를 더 넣으면 넣을 수록 풀림을 좋아지고 집어제 역할을 하기 쉬워집니다.


단 건탄이 되면.. 달기도 힘들고.. 내려가기 전에 다 풀립니다.


물 300c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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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급하게 준비하다 보니...


뒷 방울이 짝짝이.. 입니다. ㅋㅋㅋ


다른 낚시대에 달려있을 그놈들이 그립습니다.


서서히.. 물안개가 걷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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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도 서서히 떠오르고 날이 더 따뜻해지고 있습니다.


태양과 싸울 준비를 해야 합니다.


입구쪽 연안 좌대는 ㅋㅋㅋ 해가 떨어질때까지. 태양과 싸워야 합니다. ㅋㅋㅋ


어제 처음 알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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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했습니다.


8시반부터 낚시를 했는데.. 오전 11시 56분까지 4마리 잡았습니다.


글루텐을 안먹습니다.


2시간 동안 쭈욱.. 집어를 했지만.. 글루텐을 안먹습니다.


매점에 가서 지렁이를 사서 다니.. 바로 입질..


그렇게 10분만에 4마리를 잡았습니다.


지렁이 짝밥으로. ㅠㅠ


밤밭낚시터 매점에서 파는 지렁이 딱 좋습니다. 크기도 좋고.. 무엇보다 신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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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마리..


4마리..


4마리..


그래도 처음 치고는 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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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마가 고기를 걷어내고 있습니다.


오후에 들어와..서..


편대로.. 수심이 4.5미터 인데.. 편대를 써서 고기를 잡아냅니다.


헛챔질이 좀 많습니다.


수심이 깊이서 그런봅니다.


폼은 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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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이지요?


고기가 나옵니다. 용마가 걷어내는 붕어입니다.


수심이 깊은 곳에서는 편대가 조과에서 좀 밀린다고 하던데..


그래도 잡아냅니다.


역시 낚시는 개인차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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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규아빠가 요상한 살림망을 걸어놨습니다.


대충 30여수가 들어 있습니다.


이번이 2번째 출조라고 하는데..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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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림망 확인을 하려 하니. 걷어도 걷어도.. 끝이 안보이는 살림망..


ㅋㅋ


중국산 다나와 ㅋㅋㅋ 제품이라고 하던데..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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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올려보니.. 역시.. 30여수가 되는 것 같습니다.


뻥은 아닌가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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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시각 3 시 16분 입니다.


대박은 아니지만 따박 따박 심심하지 않게 나와줍니다.


저도 10여수 했으니까요.


글루텐만 아니였어도.. 더 많이 잡는 건데.. 이런..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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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토미 고문님께서.. 찾아주셨습니다.


고기가 나오면.. 대를 펴신다고 하셔서.. 제가 고기를 잡았습니다. ㅋㅋㅋ


4.5 미터 깊은 수심의 고기를 까대기로 ㅋㅋㅋ 살짝.. ㅋㅋㅋ


고문님께서 자리를 잡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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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다리 막내..


3마리를 잡았다고 합니다.


3마리..


하지만 이것은 시작에 불과했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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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림망을 들어보니. 정말.. 3마리 입니다.


그래도 꽝은 없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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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살림망입니다.


잘 안보입니다.


분명 10여수인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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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시죠??


저는 부도 수표 날리지 않습니다.


있는 그대로.. 그렇게 .. 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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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다 철수를 준비합니다.


밤이 깊어가니.. 입질이 짧습니다.


검은 마디.. 깜빡..


그 입질을 잡아냅니다.


40여수로 끝낸.. 용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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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규아빠는 60여수로 마무리 했습니다.


따박..따박.. 카운터로.. ㅋㅋㅋ 60 수가 넘은 것 까지.. 찍고.. 철수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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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토미 고문님께서도.. 40여수..


늦게 출조를 하셔서.. 대박을 치셨습니다.


역시.. 노련하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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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다리 막내.. 3마리에서.. 40 여수로.. 대박입니다.


그분이 오셔서 한수 도와주셨죠.. BB 님.. ㅋㅋㅋ BB 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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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시나요??


저도 대략.. 40수 정도 했습니다.


합을 해보면 이렇습니다.


원규아빠 : 60 여수


용마붕어 : 40 여수


배다리 막내 : 40 여수


아토미 고문님 : 40여수


분납쟁이 저 : 40 여수


대략 220 + A = 대략 240수 이유는 대략이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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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기념 사진을 남깁니다.


그 시간에 출조하시는 분께서 말씀하시길.. 밤밭낚시터에서.. 이렇게 많이 들어있는 살림망은 처음 보신다고.. ㅋㅋ


그렇게 마무리를 했습니다.


철수시간 오후 11시 30분입니다.


평일 출조라 아침장은 포기합니다.


제 살림망.. 프레임이 찌그러 졌습니다.


그래도 기분은 좋습니다.


꽝 없이 즐겁게 낚시를 했으니까요.


제가 추천하는 밤밭낚시터 미끼는..


어분 당고 입니다.


제가 낚시를 하면서.. 사용한 먹이는 다음과 같습니다.


글루텐 : 마르큐 이모 80 cc + 알파 21 20 cc + 물 150cc ( 거의 반응 없었습니다. 2시간 소비 ㅠㅠ)


지렁이 : 아침 장과 낮에는 반응하지만.. 입질이. 확실해야 찌올림이 확실해야 후킹이 됩니다.


어분 당고 : 아쿠아 텍 3 100cc + 보리 50cc + 물 100 cc


어분당고는 약 10 정도 지난후 계속 치댑니다... 덩어리가 될 때까지.. 약 50 번 이상..



어느정도 집어가 된 상태에서는 양바늘에 어분 당고를 엄지 손톱 만하게 계속 달았습니다



가장 중요한 팁한가지 입니다.


수심이 4.5미터 입니다.


떡밥 사선 꼭.. 잡으면서.. 낚시하세요.


떡밥 사선 잡는 방법은 아주 간단하지만.. 노가다 입니다.


민바늘에.. 수심을 찍고.. 1마디를 내놓았다면..


떡밥달고.. 던진후.. 원하는 1마디가 나올때까지.. 당겼다.. 놓고.. 기다리고.. 당겼다 놓고.. 기다리고 하면서.. 원하는 목수..


저는 1 마디였습니다. 떡밥이 다 풀려도 1마디 입니다.


다시 말해.. 떡밥이 다 풀려도.. 찌가 올라가지 않습니다.


그렇게 해야.. 헛챔질이 막을 수 있습니다. 노가다입니다.


또한.. 떡밥이.. 달려 있어야 하며.. 집어제는 풀려야 합니다. ^^



여기까지가 초보조사.. 얼굴없는 분납쟁이의 밤밭낚시터 출조 기록입니다.



조행기를 쓰려 하지 않았기에.. 사진이 적습니다.


이해해 주세요..


P.S : 저희가 잡은 고기가 다음에 또 나올 보장 없습니다. 꽝도 낚시 입니다.. 낚시 기법이 다를 수 있어.. 조과가 다를 수 있습니다.


저도.. 어느 낚시터에서는 1마리 잡은 기억이 있습니다. 그게 낚시인 것 같습니다.


출조 결정은 여러분의 몫입니다.


힐링하세요. 즐기세요... 그게 낚시인것 같습니다.



밤밭낚시터


경기 포천시 가산면 마전리 252-1


031-543-22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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